사랑을 먹는다 / 이명분


살포시 고개 내민 어린 쑥 캐어다
사랑으로 다듬고 그리움으로 헹구어
만들어 주신 쑥떡

쫄깃 달콤 옛 생각 즐기며
어머니 꿀떡 사랑 달콤도 하여라

뽀얗던 어머니 손 등걸이 되었건만
투박하다 외면하며 잡아준 적 없는
매정한 여식 사랑한단 말은커녕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넨 적 없는데

어머니 사랑은 퇴색되지 않나 봐
달콤한 사랑 담뿍 담아
동굴 납작 추억을 빚어주신 어머니
자식 사랑 동글동글 모남이 없네

식탁에 올려진 어머니 사랑
박꽃 같은 어머니 웃음 활짝 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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