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4월이건만 / 강인숙
지금은 4월이건만 글/강인숙 내 안에서 사춘기 소녀를 꺼내 본다 쇠똥 굴러가는 것만 봐도 괜히 즐거웠지 세상을 달관한 여인네도 꺼내 본다 닫힌 의식 깨우려 몸부림치고 있지 수십번을 뒤바껴 온 세월의 자취 수혈받지 못해 어지러웠던, 한방울의 피가 모자라 스러져 가는 창백한 갈증 앞에 봄볕이 찾아든다 둥지 틀고 웅크렸던 새 양지 바른 담장 위에 살포시 내려 앉으니 침묵을 지키려는 무의식의 파장에도 따사로운 햇살 내리 쪼인다 지금은 4월이건만 행복하기만 해야 할 계절이건만
오작교님 안녕하시죠?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오지랖이 넓은 건지... 늘 쫒기듯 지내네요.
4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4월의 신부같은 화사한 봄날되소서~^^*
오지랖이 넓은 건지... 늘 쫒기듯 지내네요.
4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4월의 신부같은 화사한 봄날되소서~^^*
제인 2007.04.18. 03:51
움추렸던 추웠던 계절이 지나고
따스한 봄은 찾아왔지만
우리는 그 따스함을 느끼지도 못합니다...
여유도 없고 세상 살기 힘들어서라고
말을 합니다..
나이들어가면서 웃음도 사라지고
세상에 너무 깊이 깊이 들어와 있어서겠지요..
낙엽굴러가던것만 보고도
까르르 웃을수 있는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물안개님
자주 오세요~~
언제나 활짝핀 꽃처럼 환하게 웃을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내리사랑
2007.04.19. 15:18
아름다운시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