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질질거리던 울음이 그치고
속 시원한 바람이 가슴으로 분다
밤새 충혈된 눈이 천천히 맑아진다

활짝 게이지 못하고
가끔씩 쏟아지듯 내리다 그친 햇살이
구름 속에 들랑거려
아직도 새벽 인 듯
울먹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