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새긴 이름 - 운곡 강장원







작년 붉던 꽃잎 다시 붉어오고

어제 분 바람 오늘 다시 불어 인다.

사뭇 그리운 이름

언제나 후련히 불러보랴.


너는 뉘 가슴에

화안이 켜 든 꽃등인적 있었더냐.

그리운 이름 꽃잎 마다

꽃씨처럼 꼭꼭 박아 넣어서

꽃 질 때 그렇게 가슴이 아프대나

지지, 않는 꽃 없으니…….


나는

바람에나 새길 테야

지구 땅을 휘돌아 감싸며

태어나 한번도 쉬어본 적 없는 바람결

흰 연꽃 꽃등 켤 때

일순 숨을 멈추는 그 사이

오래도록 스러지지 않을

바람의 품속에

그리운 네 이름 새겨놓을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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