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자 국 ◐ *작가미상* 
    
    
    나 어느 날 꿈속에 바닷가를 거닐며 
    문득 뒤를 돌아보다 
    걸어온 생애의 발자국을 보게 되었네 
    
    발자국은 내 것 외에 또 하나 가 있었고 
    또 하나의 발자국은 주님의 것임을 알 수 있었네 
    
    그런데 가끔씩 발자국 하나가 사라지고 없었으며 
    발자국 하나 사라진 시점은 
    생애 중 힘든 때였음을 알 수 있었네 
    나는 생각 했네 주님께서 내 곁을 떠났기에 
    그토록 힘든 것이었다고 그래서 주님께 물었네 
    왜 내가 힘든 때마다 내 곁을 떠나셨는가를 
    
    그때 주님은 내게 대답하셨네. 
    내가 너를 떠난 것이 아니라 
    네가 너무 힘들어해서 
    내가 너를 안고 걸었노라고 
    발자국 하나는 네 것이 아니고 
    내 것이었노라고 말씀하셨네. 
    (이 시는 내가 정리한 것으로 원문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