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 가사처럼/황의성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했건만
눈에서 멀어진지 오랜데
마음엔 사철 푸른 화원이고

유행가 가사처럼
잊어야만 했는데
잊으려고 했는데
영영 잊지 못하겠네

눈에 선 멀어진지 오랜데
계절 따라 갈아입은 그리움
철따라 피는 꽃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