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돌아가는 운명


글/바위와구름


그렇게도
푸르르든 너의 젊음이
마음시린 세월에 쫓겨
색동옷 갈아 입고
연연한 삶을 접은채
떨어져 가는 낙엽이여

되돌아스래도
못 돌아슬
네 마지막 가는길
하나 둘 땅위에 흩어지고
미련 없이 떨어져 가는
너 낙엽이여

무상한 일생은
인걸 또한 너와 같아
흙으로 돌아가는 운명은
피할길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