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어 아픈 사랑 - 김진학


사랑이란 서로의 가슴에
머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한사람을 생각하며 아파하는 것을 사랑이라 말하고
사랑하기에 머물어 아픈 가슴을
그리움이라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은
짧은 이승를 살아가는 동안
서로의 가슴에 머물어
돌단을 쌓듯이 삶의 고뇌도 환희도
함께 할수 있기에 기뻐합니다

아픔도 고뇌도 기쁠 수 있는 것은
서로의 가슴에 그리움으로 머물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실로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를 그리는 아파서 좋은 가슴 있기에
행복해 합니다

행복이란
그리움이라는 아픔의 십자가 위에 서있는
아름다운 열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