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든든한 여름 보양식 ‘삼계탕’ 제각각 버전

여름 보양식으로는 뭐니뭐니 해도 삼계탕이 최고다.
담백한 닭고기에 죽까지 끓여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
올여름엔 좀더 색다른 삼계탕에 도전해보자.

수삼 대신 더덕을 넣거나 찹쌀 대신 녹두를 넣은 색다른 버전의 삼계탕.


여름 보양식의 대표! 기본삼계탕

준비할 재료 닭(영계) 3마리, 인삼 3뿌리, 대추 9개, 불린 찹쌀 9큰술, 마늘 14쪽, 달걀 1개, 다시마(5×5cm) 3장, 양파 1/2개, 대파 1/2대, 물 16컵, 소금 적당량, 실고추 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대파, 마늘 5쪽, 다시마, 물을 넣어서 끓인다. 거품이 나면 다시마를 건지고 좀더 끓인다.
2 닭은 내장과 잔털, 기름을 제거한 다음 뱃속에 불린 찹쌀, 대추, 마늘 3쪽, 뇌두를 제거한 인삼을 넣고 다리를 묶거나 겹쳐서 속의 내용물이 나오지 않도록 한다.
3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지단을 부친 다음 곱게 채 썬다.
4 ①의 국물에 ②의 준비한 닭을 넣고 끓인다. 중간에 생기는 거품을 걷어내고 중약불에서 속의 찹쌀이 잘 익도록 40분 정도 끓인다.
5 닭을 그릇에 담고 지단과 실고추를 얹어서 소금과 곁들여 낸다.


point
1 닭에 물을 붓고 끓여도 되지만 육수를 미리 만들어 끓이면 국물 맛이 더 진하고 감칠맛이 난다. 냄비에 다시마, 양파, 대파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 뒤 다시마는 건져내고 한소끔 더 끓인 다음 불을 끈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국물이 끈적거리므로 주의.
2 수삼은 껍질에 묻어 있는 흙을 솔로 살살 문질러 씻어낸 뒤 뇌두를 잘라낸다. 뇌두를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넣어 끓이면 쓴맛이 우러난다.


인삼 못지않은 보양 재료 더덕으로~ 더덕삼계탕

준비할 재료 닭(영계) 3마리, 더덕 6뿌리, 대추 9개, 불린 찹쌀 9큰술, 마늘 9쪽, 붉은고추 2개, 풋고추 2개, 대파 1/2대, 달걀 1개, 물 16컵

만드는 법
1 닭은 잔털과 기름을 제거한 다음 속에 불린 찹쌀, 대추, 마늘을 넣고 다리를 묶거나 입구를 막아 준비해둔다.
2 더덕은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은 다음 뇌두를 제거하고 껍질을 돌려가면서 벗긴다.
3 끓는 물을 닭에 끼얹어 튀한 후 냄비에 넣어 분량의 물을 붓고 끓인다.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중약불에서 끓인다.
4 고추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다음 2cm 크기의 마름모 모양으로 썰고, 달걀은 황백으로 분리한 다음 지단을 부쳐 고추와 같은 모양으로 썬다.
5 ③의 닭을 20분 정도 끓인 뒤 준비한 더덕을 넣어 20분 정도 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고명을 올리고 소금을 곁들여 낸다.

point
1 더덕은 솔로 껍질을 문질러 흙을 씻어내고 뇌두를 잘라낸다. 뇌두를 잘라내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더덕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씻거나 물에 담근 채 씻는다.
2 더덕을 씻은 뒤 껍질을 벗겨내는데, 껍질은 돌려가면서 벗겨야 수월하다.


보양 해산물 전복을 더해~ 전복삼계탕

준비할 재료 닭(영계) 3마리, 전복 4마리, 불린 찹쌀 9큰술, 대추 9개, 마늘 9쪽, 인삼 3뿌리, 표고버섯 4개, 실파 5뿌리, 물 16컵, 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닭은 잔털과 기름을 제거하고 뱃속에 찹쌀, 대추, 마늘, 인삼을 넣어서 다리를 실로 묶거나 다리를 꼬아 입구를 막아서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준비한다.
2 전복은 수저로 살과 껍질을 분리하고 내장을 제거한 뒤 살에 칼집을 넣는다. 껍질은 솔로 씻는다.
3 냄비에 분량의 물과 전복 껍질, 표고버섯을 넣어서 끓으면 전복 껍질을 건져내고 닭과 전복을 넣어 중약불에서 거품을 제거하면서 40분 정도 삶는다.
4 실파는 송송 썰어 준비하고, 잘 삶아진 닭은 그릇에 담고 실파를 얹은 뒤 소금과 곁들여 낸다.

point
1 전복은 수저로 살과 껍질을 분리한 뒤 내장을 제거하고 살에 칼집을 넣는다. 칼집은 십자로 촘촘하게 넣는다.
2 솔로 씻은 전복 껍질과 표고버섯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여 육수로 준비한다. 팔팔 끓으면 전복껍질을 건져낸다.

남은 닭육수로 색다른 닭죽 쑤기


1. 달걀+깨소금+김가루
_닭육수에 밥을 넣어 끓이다가 밥이 퍼지면서 부드러워지면 달걀을 풀어 넣고 먹기 직전에 깨소금과 김가루를 첨가하면 고소한 닭죽이 완성된다.

2. 브로콜리+파프리카+우유 _닭육수에 불린 멥쌀을 넣고 끓인다. 걸쭉하게 농도가 나면 잘게 썬 브로콜리, 파프리카를 넣은 뒤 먹기 직전에 우유를 넣어서 끓이면 한층 영양가 높은 죽이 완성된다. 아이들에게 먹이면 특히 좋다.

3. 표고버섯+새송이버섯+실파 _닭육수에 불린 녹두를 넣고 끓으면 잘게 썬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먹기 직전에 송송 썬 실파를 넣으면 고소하면서도 씹는 질감이 좋다.

4. 당근+부추+양파 _닭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고 부드럽게 퍼지면 당근과 양파를 잘게 다져 넣어 끓인다. 채소가 익으면 마지막에 잘게 썬 부추를 넣고 불을 끈다. 부추의 향긋한 향과 개운한 맛이 전해져 개운한 닭죽을 맛볼 수 있다.


찹쌀 대신 구수한 녹두로! 녹두삼계탕

준비할 재료 닭(영계) 3마리, 불린 녹두 9큰술, 황기 3뿌리, 당귀 10g, 대추 9개, 마늘 9쪽, 물 14컵, 소금 적당량, 실고추 약간

만드는 법
1 녹두는 1시간 정도 물에 불린 다음 물에 여러 번 헹궈서 껍질을 제거한다.
2 닭은 잔털과 기름을 제거한 다음 녹두, 대추, 마늘을 넣어서 다리를 묶어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준비한다.
3 냄비에 분량의 물과 황기, 당귀, 닭을 넣어서 끓으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거품과 기름을 제거하면서 30분 정도 삶는다.
4 삶은 닭은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실고추를 얹은 다음 소금과 곁들여 낸다.

point
1 녹두는 찬물을 부어 1시간 정도 불린다. 찹쌀 대신 녹두를 넣으면 구수한 맛이 훨씬 진하다. 더불어 녹두는 해독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손색없다.
2 녹두가 부드럽게 불면 손으로 휘휘 저어가면서 껍질을 벗겨낸다. 불린 녹두는 손으로 휘젓기만 해도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출처 : 여성조선 07/07/12
진행_김지영
사진_신승희
요리_김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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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청산에 살리라

보양음식으로 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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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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