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네가 있기에

이렇게 먼 길을

숨 가빠도 기쁘게 달려왔단다

많은 말 대신

고요한 신뢰 속에 함께하는 시간들이

늘 든든한 기도였단다

우정은 때로

사랑보다 힘이 있음을 믿어

너를 생각하면

세상이 아름답고

근심조차 정겹구나

푸른 하늘로 열리는 우정의 축복 속에

다시 불러 보는 별 같은 이름, 친구야



- 이 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