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 것도 있고
예쁘게 머리를 치켜든 것도 있습니다

울타리에 매달려 갈퀴처럼 손을 쭉쭉 뻗더니
단박에 지붕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동네 이장 아저씨처럼
방송을 하려고 폼을 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주민 여러분
주민 여러분
여기는 나팔꽃 방송국입니다"

"동네방네 골목골목
나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상입니다"


ㅋ^ ..  히

지는 작정헙니다.
오늘부터
죠 ↑ 노란 나팔꽃(말괄량이)의
일생을 관찰흐믄서
평생을
싱^싱^허게 살 것 노라고  

-올림.!!


♬♪^ . Phil Coulter - Any dream will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