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에 정을 담다
국내산 전통 차는 땅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몸에 좋은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효능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에 따라 감기 예방, 피로 회복, 자양강장 등 약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는 것도 많다. 무엇보다 전통 차는 입에 맞는 것보다 몸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효능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한다.




구기자차
몸이 마르고 성격이 예민한 허약 체질에 좋은 구기자는 혈액순환에 좋고 남성의 기력 회복을 돕는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피한다.
재료 말린 구기자 열매 40g, 물 7컵
우리는 법 찬물에 재빨리 씻어낸 구기자 열매를 약탕관에 넣고 물을 부어 빨갛고 고운 빛이 우러날 정도로 끓인다.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보이차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는 등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고혈압과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재료 보이찻잎 3~4g, 물 1컵
우리는 법 다관(찻주전자)에 찻잎을 넣고 끓인 물을 부어 찻잎을 씻은 후 물은 버린다. 다시 다관에 물을 붓고 20~30초간 우린다. 끓인 물을 부어 데워놓은 찻잔에 따라 마신다.



녹차
노화 방지, 다이어트, 항암 효과 등이 뛰어난 녹차는 매일 꾸준히 마시면 좋다. 단, 몸이 너무 찬 사람은 피한다.
재료 녹찻잎 4g, 물 1컵
우리는 법 끓인 물을 다관에 부어 예열한 후 숙우(식힘그릇)에 따라내고 찻잔에 옮겨 잔을 데운다. 다시 숙우에 옮겨 물의 온도가 85℃가 되면 찻잎을 넣은 다관에 숙우 물을 부은 뒤 1~2분 정도 우린다.



쑥말차
몸이 찬 사람이 오래 마시면 몸이 서서히 따뜻해지고 복통과 설사, 식욕부진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게는 약이 되기도 한다.
재료 쑥말차가루 1작은술(5g), 물 1컵
우리는 법 끓인 물을 다관에 부어 예열한 뒤 숙우에 따르고 다시 물을 찻잔으로 옮긴다. 찻잔의 물을 다시 숙우로 옮긴 후 쑥말차가루를 넣은 찻잔에 붓고 잘 섞는다.



국화차
식용 국화로 만든 국화꽃차는 감기 예방, 두통, 불면증 등에 효과적이다. 물을 부으면 꽃이 활짝 핀다.
재료 말린 국화꽃 1작은술(4~5g), 물 1컵
우리는 법 다관에 말린 찻잎을 넣은 뒤 끓인 물을 조금 부어 찻잎을 씻고 물을 바로 버린다. 끓인 물을 숙우에 담아 온도를 5℃ 정도 낮춘 후 다관에 붓고 살짝 흔들어 30초간 우린다.
배경음악 ♬ Corazon De Papel (종이같은 마음) / Julio Iglesi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