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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버들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1126397
2023.05.18
11:28:51 (*.17.0.1)
1285
봄
시인이름
이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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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버들
봄 했살은 모새 혈관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춘향이 그네처럼 태질 하는
능수버들
겨울나무는 제 몸을 면도날로
다듬는다
봄 새싹을 기다리며
살랑살랑 바람이 버드나무
가지를 밀고 있다
차가운 대지에 열기는 봄을 재촉하고
계절은 분주의 색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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