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는
시인이름 | 김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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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김명호
하얀 네 숨결로
저 하늘에 물살 짓는
기러기 울음 타고
수화(手話)를 빚어 내는
샛강에
은빛 여울이
꿈속으로 따라오는
구절초 다발다발
별꽃잎을 시새우는
쓰러질듯 날아갈듯
비익조(比翼鳥)사랑 익는
비움이
더 옹골찬 몸
네 심지를 닮고 싶음
하얀 네 숨결로
저 하늘에 물살 짓는
기러기 울음 타고
수화(手話)를 빚어 내는
샛강에
은빛 여울이
꿈속으로 따라오는
구절초 다발다발
별꽃잎을 시새우는
쓰러질듯 날아갈듯
비익조(比翼鳥)사랑 익는
비움이
더 옹골찬 몸
네 심지를 닮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