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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수혜안나
    2022.02.18 14:21

    순리에 기대어 걷는다는 것도

    하늘을 품는 것만큼이나 큰 선물이라 생각하지요

    가슴이 텅 비워져야 안기는 것이니 말이지요

     

    아주 오래 전, 어느 수도원서점에서 '텅 빔'이라는 책 제목을 만나

    손안에 들던 그순간의 설렘이 문득 가슴으로 와닿아

    그 시절 미소속에 머물어봅니다

    그저, 그저 감사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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