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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오작교
    2009.08.14 13:56
    며칠 전에 오랜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우연하게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화재가 옮겨졌고,
    '아내보다 먼저 죽는 것이 편하다'는 주장들을 했는데,
    저는 아내보다 늦게 죽어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내가 먼저 죽어서 아내가 나를 보내는 것 보다는,
    내가 아내를 곱게 단장을 해서 보내고 난 후에 죽어야겠다고 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저씨의 사랑을 안고 떠나는 아저씨의 아내는 행복한 분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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