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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친구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303493
2010.12.10
22:58:22 (*.159.49.77)
2164
그리움
시인이름
한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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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친구/한계순
세상을 돌고 돌아
해 질 녁 찾아오니
어릴적 옛친구도
세월을 먹었구나
찻잔에 정을 담아
옛얘기 꽃피우니
주름 고인 안면에
동심이 피어난다
영글은 인생인데
허전한 빈 둥지라
새하얀 마음 모아
수채화 그려볼까
서산에 해지기 전
걸어온 길에
잃어버린 젊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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