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멋진 향기^^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그 향은 난향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인가 하면
    매향처럼 향긋 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 모두 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받을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매화빛갈 붉은 립스틱 바르면
    당신은 어느새 눈속에서도
    새 꽃을 피워낼 그런 분입니다.


    나이 사오십 되어 중년이라 하고
    공자님은
    불혹이라, 지천명이라 했던가.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에 따라
    자기만의 향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 가야 할 때.


    당신이 젊은시절,
    희생으로 베풀고
    곱디 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살아온 발자취가 있었기에
    나이들어 당신을 이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빚어내고 있으려니.


    님이시여 그대는 절대로
    지난날 삶을 아쉬어 마세요.
    주름살이 깊어진 만끔
    당신의 가슴속도 깊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당신의 사랑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 더 짙어집니다.


    당신의 그대로 그 참 모습이
    어느 화장품, 어느 향수보다
    더 곱고 더 향긋합니다.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펌글



      댓글
      2006.05.21 07:12:40 (*.231.165.40)
      an
      차아암..........저리 이뽄여인이 우쨔 그리 눈물을.........ㅋ
      사슴이 찢어지는 것만 가타욤.............울리지 마삼...하하하~!
      오짜몬 저리.........우는 것도 이뿌넹......차암....쩝...ㅉ

      저리 이뽀봤슴..........소원이 옵갔삼.........푸하하하~!!
      노래속에 마음 흔들고 갑니다욤...thanks...
      댓글
      2006.05.21 12:13:52 (*.232.69.64)
      古友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

      화사한 휴일 !
      좋은 말씀 마음에 담고, 나들이 다녀 오겠습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5.21 13:36:44 (*.120.143.56)
      사철나무
      너무 좋은 글
      즐감하고 가슴에 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
      댓글
      2006.05.21 13:44:56 (*.92.8.132)
      구성경
      40세이후로 얼굴에 나타나는것은 자신이 살아온
      삶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붕어빵님이 올리신 글처럼
      다른 사람들 눈에 그렇게 비추어 진다면
      정말 아름답고 잘 살은 삶이 되겠지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잘되지가 않네요.
      글 읽으면서 반성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6.05.21 20:21:57 (*.98.140.99)
      별빛사이
      한참을 머물러...
      마음속 거울 한번 쳐다보며...
      반성도 하며....
      나만 간직한 향기가 있다면....
      그향기 조금은 곱다면...
      남에게 좋은 향기로 나눠줄수 있으면...
      욕심도 부려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
      2006.05.21 21:19:04 (*.213.212.203)
      sawa
      홈에 오시는 가족분들의 향기를 존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5.22 20:07:43 (*.30.75.97)
      그림자
      "님이시여 그대는
      절대로 지난날 삶을 아쉬어 마세요.
      주름살이 깊어진 만큼당신의 가슴속도
      깊어지고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당신의 사랑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 더 짙어집니다."
      .................................................
      중년 홧~팅~

      이 시절에 힘을 북돋우는 멋진글
      감사합니다.
      머무르느시간 힘이 솟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1835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file
      오작교
      74007   2010-07-18 2013-04-13 20:51
      공지 이 방은 고운초롱님께서 관리하시는 곳입니다. 18
      오작교
      74765   2007-06-19 2009-10-09 22:50
      167 설~~~이라고요??? 4
      제인
      584   2007-02-16 2007-02-16 13:12
       
      166 당신을 향한 한줄의 詩로 남고 싶습니다 / 류경희 2
      별빛사이
      584   2007-01-23 2007-01-23 20:56
       
      165 듣은 귀는 천 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 3
      붕어빵
      584   2007-01-23 2007-01-23 18:11
       
      164 노을 3
      하늘정원
      584   2006-11-19 2006-11-19 00:10
       
      163 국화옆에서(전북 고창) 4
      붕어빵
      584   2006-11-18 2006-11-18 02:44
       
      162 네티즌"이 뽑은최우수작 2
      붕어빵
      584   2006-08-23 2006-08-23 15:38
       
      161 노자의 인간 관계 5계명 3
      붕어빵
      584   2006-08-22 2006-08-22 14:01
       
      160 모 거시기~ㅋㅋㅋ 3
      초코
      584   2006-07-15 2006-07-15 12:31
       
      159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3
      별빛사이
      584   2006-07-12 2006-07-12 12:33
       
      158 장미꽃잎에 적힌 그대 마음 5
      별빛사이
      584   2006-07-11 2006-07-11 19:25
       
      157 ♧ 손을 잡을 때의 행복 ♣ 11
      별빛사이
      584   2006-07-03 2006-07-03 18:51
       
      156 100세 장수 할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실까? 6
      빈지게
      584   2006-06-29 2006-06-29 10:17
       
      155 내 탓으로 돌리면..
      좋은느낌
      583   2009-08-12 2009-08-12 10:27
       
      154 ♣ 산 넘고, 물 건너며 / 박광호
      niyee
      583   2009-06-01 2009-06-01 18:14
       
      153 ♣ 그리움 머물 때까지 -詩 김설하 6
      niyee
      583   2008-06-18 2008-06-18 12:09
       
      152 2008 부산하프 마라톤 갔다옴. 10
      철마
      583   2008-05-20 2008-05-20 01:59
       
      151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4
      동행
      583   2008-04-27 2008-04-27 11:46
       
      150 젊었을때는 인생이 무척 긴것으로 생각하나... 4
      달마
      583   2008-02-12 2008-02-12 17:26
       
      149 ♡작은자의 편지18♡ 2
      작은자
      583   2007-09-03 2007-09-03 05:52
       
      148 ♡ 누군가 나를 위하여.. ♡ 3
      달마
      583   2007-05-24 2007-05-24 22: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