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다가오니 - 雲谷 강장원
    
  
설날이 다가오니 망향의 시름 깊어  
창가에 그리움이 
성애로 맺히는 밤 
팔 벌린 
소나무 그려 
어머님을 기립니다.

아버님 첫 제사 후 
불효자 깊은 회한 
임종도 못한 채로 떠나신 그해 겨울  
북망산 
가시는 길엔 눈보라도 울었소 
  
타관 땅 눌러앉아 귀향길 어려움에 
가슴에 서리서리 
사모곡 접었는데 
차가운
부모님 유택 
설 성묘를 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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