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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https://park5611.pe.kr/xe/Poem/146957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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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후 회
피천득
산길이 호젖다고 바래다 준 달
세워 놓고 문 닫기 어렵다거늘
나비 같이 비에 젖어 찾아 온 그를
잘 가라 한 마디로 보내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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