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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뒤에 오는 미련 / 장호걸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4687
2006.01.02
10:23:05 (*.96.225.28)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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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뒤에 오는 미련 / 장호걸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어
그냥 돌아보고, 또 뒤를 돌아보는
아쉬움 말이야?
마주할 땐 정말이지 나만이 행복을
가진 것 같았지.
가끔 생각이 나는 건 정말 싫어,
당신을 아침 햇살처럼 내 안에 담으며
하루를 열고
당신을 내 안에 별빛처럼 고이 담아
하루를 닫고 싶었는데
떠나야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가슴이 아프다.
봄날이 찾아들면 너의 체취는
어쩌란 말이냐?
언 땅 가만히 솟아나는 파릇한 싹을
처음엔 그렇게 우리를 바라보며
신기하게 자라나는 싹처럼
수줍어했다.
우리 가슴에 한 뼘이나 자란 두근거림은
기쁨과 행복으로 물을 주고
잠시라도 떨어지지 못할 고리를
잡고, 벅찬 나날을 함께했지,
타인처럼 느껴지는
사랑했던 사람을
뒤돌아보는 서러움,
피눈물을 토해내고도
떨어지지 않는
이 발길,
아픔은 겨울처럼 싸늘하지만
아픔 뒤에 오는 미련은
어쩌지 못하겠다.
안녕하세요...2006년 새해에도 희망찬 한해되시고요...항상 몸 건강하세요...소원성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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