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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 김자영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5433
2006.04.17
10:56:21 (*.96.225.58)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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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 김자영
조심스럽게
내딛는 살얼름같은
이 기분을 그대는
모르실 거예요
마음이
말보다 앞서
웃으며 건네는 인사가
얼마나 어색한지
진종일 가슴 태우며
역류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남몰래
토해 놓은 한숨을
긴 빗자루로
쓸고 담아 말끔해진
길목에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왜 아프고 행복한지
그대는
짐작도 못하실거예요
안녕하세요....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시고요...행복한 하루 되세요...항상 몸 건강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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