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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장호걸
https://park5611.pe.kr/xe/Gasi_03/26324
2006.10.21
15:31:14 (*.47.232.42)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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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글/장 호걸
하늘빛은 햇살 따라왔다가
이름 모를 꽃에 앉아
숨을 고르면,
누군가 너의 체취에
저물어 가는 오늘
그리움을 감싸 안고 있을지
모르겠다.
매일 쏟아지는 인간의 세상사
네 품에서 시름은 덜어지고
억만년 그 자리에
호젓이 꽃피어,
뿜어져 오는 의연함 속으로
하늘이 네 가까이 있는, 그곳
바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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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글/장 호걸 하늘빛은 햇살 따라왔다가 이름 모를 꽃에 앉아 숨을 고르면, 누군가 너의 체취에 저물어 가는 오늘 그리움을 감싸 안고 있을지 모르겠다. 매일 쏟아지는 인간의 세상사 네 품에서 시름은 덜어지고 억만년 그 자리에 호젓이 꽃피어, 뿜어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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