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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나무처럼/이해인

물레방아 421

1
주말 아침 비가 옵니다 이 비온뒤 띠뜻한 봄이 온다니 좋은 주말과 휴일 되십시요

♧사랑도 나무처럼♧

글:이해인


사랑도 나무처럼
사계절을 타는 것일까

물오른 설레임이
연두빛 새싹으로
가슴에 돋아나는
희망의 봄이 있고

태양을 머리에 인 잎새들이 
마음껏 쏟아내는 언어들로
누구나 초록의 시인이 되는
눈부신 여름이 있고

열매 하나 얻기 위해
모두를 버리는 아픔으로
눈물겹게 아름다운
충만의 가을이 있고

눈 속에 발을 묻고
홀로 서서 침묵하며 기다리는
인고의 겨울이 있네

사랑도 나무처럼
그런 것일까

다른 이에겐 들키고 싶지 않은
그리움의 무게를
바람에 실어 보내며
오늘도 태연한 척 눈을 감는
나무여 사랑이여
 
--2007년3월24일.물레방아.김재학--

사랑마을홈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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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인 2007.03.24. 15:13


물레방아님,..역시 통하는 구석이 있어요'''

이해인 수녀님의 글밭은 너무도 맑고 영롱하여
마치 투명한 크리스탈 처럼''곱고 반짝임이 좋아
늘 좋아하지요...그녀의 글속에 정화되는 느낌'''
맑아지는 느낌이라서요~~

배경음악으로 선택하신
윤도현의 사랑했나봐.....2년전에 한국의
어느 노래방에서 첨 들어봤는데...
가사가 너무 좋아서 그담부터 윤도현군을
좋아하기로 했답니다...

제인이 좋아하는 2가지 이유를 선택해
올려주신 물레방아님..
당신을 멋쟁이라 칭합니다...
물레방아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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