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빗물한잔.*

    
    
    詩:정명욱


    가을 비
    하염 없는 밤
    소리 없는 설움
    빗물 한잔 받쳐놓고
    그리움에 젖어든다

    바람 한 자락
    등잔 불 감아들고
    흔들리는 불빛따라
    마음 둘 곳 잃어

    내려 놓지 못한
    무너진 의식
    열정 식어간 순간
    비우지 못한 찻잔
    눈물 섞어 마셔버렸다


    --2007.10.11.물레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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