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 정기모







붉은 노을

안으로. 안으로 젖어

한 계절 살아낸 손끝

저 홀로 붉어지고

솔 향기 능선을 넘어서면


투명한 하늘 따라

말간 마음 밭 맴도는

고추잠자리 날개 위

왈칵 눈물 쏟아놓고


가을인가

가을인가 하다가

물 비늘 고운 강물보다

마음 먼저 분주한 오늘

배롱나무 끝 가지 매달린

저 붉은 웃음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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