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는 내리고 ♡ 글; 박순영 돌아서는 발길 끝으로 오후 내내 주절주절한 비가 내린다 시간이 안개처럼 자욱히 깔리는 도심 한 복판 푸른 불빛 아래서 만난 너의 눈빛은 미치도록 보고파지는 그리움속에 쌓여있는 뜨거운 사랑이다 사랑하지만 사랑 할 수 없는 어떤 하나의 소망 뒤로 더디게 오는 너 긴 해후 끝에 다가올 너의 미소를 보면 내가 느끼겠지 봄비에 죽순 자라 듯 커지는 내사랑을.... 고운초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