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9982
2006.04.22 00:54:38 (*.87.197.175)
1279
1 / 0
목록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말이 씨가 된다.
불행을 예감하는 한 톨의 씨도
내 입 통해 뿌리지 말기를
말끝마다 어머니는 당부하셨다.

서로를 위로하는
덕담을 주고받기에도 모자라는 시간
인생은 짧고 예술은
허망한 삶보다 더 짧다.

지금 벼랑에 서 있는 나의 인생이
위태하다 한들 순간일 뿐
씨가 되는 말을 위해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짓는다.

말의 씨는 뿌리기 쉬워 좋고
미소 또한
한 푼 들지 않아 좋다.

이 게시물을
목록
삭제 수정 댓글
2006.04.22 02:36:12 (*.231.167.173)
an
칭구에게 미소를...
댓글
2006.04.24 23:33:40 (*.87.197.175)
빈지게
an 칭구! 반가워이!ㅎㅎ
어찌 어제 오늘 모습이 안보이시구려.
주말은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4054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4767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153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2119  
2012 아담, 나의 침실로 가자 ! 12
길벗
 2006-09-26 1234  
2011 노을빛으로 물든 그리움 2
하늘빛
 2006-09-26 1252 1
2010 벗에게 2
소금
 2006-09-26 1303  
2009 뽀뽀로 보는 여자들 유형 5
야달남
 2006-09-26 1183  
2008 장태산 가는길 22
尹敏淑
 2006-09-25 1399 1
2007 들 菊 花
바위와구름
 2006-09-25 1229 2
2006 또다시 가을이 1
고암
 2006-09-25 1234  
2005 사랑해요/오광수 2
빈지게
 2006-09-24 1270 5
2004 혼자 가는 길 8
푸른안개
 2006-09-24 1282 1
2003 혼자 걷는 길 10
우먼
 2006-09-24 1270 1
2002 가을 아득한/마종기 8
빈지게
 2006-09-24 1232  
2001 ♣ 당신은 사랑의 꽃 ♣ 2
간이역
 2006-09-23 1234 7
2000 백수의 기본 컨셉 3가지 7
우먼
 2006-09-23 1214  
1999 그리움으로 채워지는낙엽 1
늘푸른
 2006-09-22 1245  
1998 노을빛 그리움 16
cosmos
 2006-09-22 1295 1
1997 들국화 피는 언덕 12
푸른안개
 2006-09-21 1265 1
1996 낙엽 2
포플러
 2006-09-21 1235  
1995 내가 쓰는 가을편지 - 청학동에 15
길벗
 2006-09-21 1245  
1994 가을 서곡/혜영 3
시김새
 2006-09-21 1249  
1993 눈섭 끝에 매달린 가을/이서윤 2
빈지게
 2006-09-21 1231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