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혼자 걷는 길

우먼 1634

1

10
혼자 걷는 길 / 우먼
 

어디쯤에서 헤맸던가.

꽃 무릇 붉은 빛이  
밤새 참았던
울음을 삼키는데

돌아서려는 등이 시린 건
나뭇잎에 묻어 온
갈바람 때문일까.

산길                                                                  
걸음걸음 무겁다.  
신고공유스크랩
10
커피 2006.09.24. 16:56
잘 보고 왔는가요?
꽃 무릇 동산에
서로가 서로를 만나지 못해 붉게 물들었나??
우리는 언제나 혼자인것을..
푸른안개 2006.09.24. 19:26
우먼님~ 반가워요~
가끔은 혼자 걸어보는 날이 차암 많았을 거에요 그쵸?
가을엔 등시리고, 가슴 구멍이 나고...
혼자가 아니라도 글타 하데요.

나뭇잎에 묻어 온
갈바람 때문일까

발길을 잡는 싯귀에 잠시 머물어 봅니다.
이젠 어디서건 해메지 마시길...
늘 건필 하세요.
늘푸른 2006.09.24. 21:45
고운글
즐감하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울 우먼님도
감정이 철철 넘쳐요~~ㅋㅋㅋ

오늘밤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큰 아줌씨!
빈지게 2006.09.24. 23:37
우먼님!
때로는 혼자 걷는길이 참 좋기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혼자보다는 둘이 걷는게 좋아요.ㅎㅎ
고운시 감사합니다.^^*
길벗 2006.09.25. 13:13
꽃무릇은
왜,
밤새 참았나요?
마, 고마네 참지 말지 ...

우먼님, 까아~꺼엉 !
반글라 2006.09.25. 18:26
혼자서 거닐면서 느끼고 싶은 자유로운 상상을...
청춘... 연인들의 사랑등등을 생각하며 거닐면 좋을텐데...

허나 가을은 넘자의 계절입니다.
우먼님.
담에 거닐고 싶을땐 저를 불러주샴~!
같이 거닐면... 가심이 두근거릴 것 아닌가요~?

예~?
아니라고요~?
ㅜㅜ


An 2006.09.26. 09:42
푸~~~~하하하~

무엇을 그리 참아 울음을 삼켰을꼬!

알 듯, 모를 듯......

내 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thanks, 동상~
尹敏淑 2006.09.26. 15:48
엊그제는
불갑사에 꽃무릇 촬영을 갔었지요.
처음에는 꽃에 반해 셔터를 누르다가
나중엔 꽃에 취해 어지럽더라구요.

그곳에서
혼자 걷고 싶은길을 만났지요.
하지만 걷지 못하고 왔답니다.
비오는날 꼭 분위기 잡고 싶었던곳이지요.
이 나이에 그러면 미쳤다고 할려나...........ㅎㅎㅎ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러고 싶을때가 있는거 아닐까요.
cosmos 2006.09.28. 00:41
우먼님...

간결한 글속에
함축된 많은 것들이
제 가슴에도 내려 앉습니다.

갈바람이 시립니다 시려..^^

우먼 글쓴이 2006.09.28. 09:43
사랑 하는 님들이시여!
"사랑 합니다"

좋은 추억 채워가는 가을날 되세요.^(^..탱큐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4785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63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564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479 0
2013
normal
야달남 06.09.27.00:02 4150 +135
2012
normal
길벗 06.09.26.17:18 1594 0
2011
normal
하늘빛 06.09.26.13:11 1634 +1
2010
normal
소금 06.09.26.11:21 1707 0
2009
normal
야달남 06.09.26.09:07 1507 0
2008
normal
尹敏淑 06.09.25.17:51 1785 +1
2007
normal
바위와구름 06.09.25.15:01 1540 +2
2006
normal
고암 06.09.25.11:14 1563 0
2005
normal
빈지게 06.09.24.23:22 1645 +5
2004
normal
푸른안개 06.09.24.19:18 1641 +1
normal
우먼 06.09.24.15:41 1634 +1
2002
normal
빈지게 06.09.24.00:45 1611 0
2001
normal
간이역 06.09.23.11:20 1568 +7
2000
normal
우먼 06.09.23.10:37 1558 0
1999
normal
늘푸른 06.09.22.22:23 1579 0
1998
normal
cosmos 06.09.22.13:19 1707 +1
1997
normal
푸른안개 06.09.21.23:14 1636 +1
1996
normal
포플러 06.09.21.15:03 1553 0
1995
normal
길벗 06.09.21.14:04 1591 0
1994
normal
시김새 06.09.21.13:38 162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