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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 이해인

솔잎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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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 이해인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 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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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2007.03.14. 00:00

이해인 수녀님 처럼
맑은 영혼을 가져 보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그녀의 글밭은 언제나 식상하지 않는
보석들로 가득합니다...
반짝이는 다이야몬드도...에머랄드도 아니지만
작은 풀뿌리...흔한 돌멩이 하나도
그녀의 글밭에서 빛을 발하며
그 어떤 보석보다 빛나는것은
아마도 그녀의 영혼이 순수하고 맑기 때문이겠지요?

솔잎님
좋아하는 분의 글로
다가와 주심에 감사해요"''
좋은글..예쁜 영상...아름다운 음악
앞으로도 종종 올려주실거죠?

행복해 하며
잘 접수 할께요~~
솔잎 글쓴이 2007.03.16. 13:20
수줍은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님께서 환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머무는 시간동안 행복해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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