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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모습 / 오광수

하늘생각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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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모습 / 오광수 고운 햇빛 찬란한 오늘 베란다에 나와 앉으니 먼산에서부터 새들의 사랑 익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껏 부풀린 가슴들을 뽐내며 한껏 샘솟는 열정들을 보이며 그윽함이 가득한 눈빛으로 이 봄에 그렇게들 사랑을 합니다 황금색 같은 뽀얀 광채로 핏기없는 손등에 내려앉은 따스함은 차가움을 조금씩 조금씩 밀어내며 식어진 정열을 데우고 있습니다 맘껏 사랑하세요 자신에게도 애정을 가지세요 하얀나비타고 폴 폴 날아와 나에게 가르치는 고마운 봄은 오늘 스크랩한 신문과 잣 띄운 차 한 잔들고서 앞자리에 앉은 아내의 모습 되어 초록빛 가득하게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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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2007.03.13. 09:05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하며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하늘생각님!!
2007.03.13. 10:18
하늘생각 님 !
이글을 보면서~새삼 늙은 나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내요.
이제 겨우 60대 중반이지만요~ㅎㅎ


황금색 같은 뽀얀 광채로
핏기없는 손등에 내려앉은 따스함은
차가움을 조금씩 조금씩 밀어내며
식어진 정열을 데우고 있습니다

얼마나 나에게 주는 글같아 마음에 꼭 다가와 읽고,또 읽어 봄니다.
조은글 잘보고, 전 표현을 잘 할줄 몰라...두서 업음을 용서 하시고. 감사 드리며~좋은글 부탁도 드려요.
행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제인 2007.03.13. 14:24


여기저기 새소리가 들리는거 보니
봄은 아마도 새들이 젤 먼저 느끼나봅니다~~

봄볕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따스한 차한잔에
그리움가득 넣어 마시고 싶으네요...
하늘생각님 생각은 어때요??
각기 다른곳이지만 언제 느낌으로 차한잔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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