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섬 하나 - 글/雲谷 강장원
      
    지독한 그리움의 파도에
    몸부림쳐 표류하는
    외로운 섬 하나
    잠들지 못한 
    칠흑의 외로운 밤
    짓무른 눈자위에
    쉼 없이 빗물은 흐르는데
     
    고운 당신은
    몽매에도 그리운
    유년의 고향
    봄 안개 흐르는 아침
    우물가에 곱게 핀 복사꽃
    아득한 그리움의 사랑입디다.
     
    이제
    이 밤비 그치면
    당신은 내게 
    얼마나 한 아픔이며
    그리움으로 오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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