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젖은 엽서- 雲谷 강장원 화폭에 묻혀 살며 애틋한 추임새에 흥에 겨워서 한 획을 긋는 것은 간절한 보고픔 있어 三絶의 춤 추느니 미진한 화필 놓고 은하수 보렸더니 칠야 삼경에 가만히 내리는 비 톡톡톡 낙숫물 소리 들을 수가 없었네 보고픔 새겨 접어 부치지 못한 편지 비 젖은 엽서 겹겹이 흩어지니 아서 요 꿈길에서나 미리내를 건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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