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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시킨 사진한장과 글.....(펌)

붕어빵 688

7

잭 캘리 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입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 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있던 과일을 한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 현재 우리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 사실..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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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敏淑 2007.05.29. 13:34
감동이네요.
울컥해서 목이메이네요.
또 한번 날 반성하게 만드는
좋은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尹敏淑 2007.05.29. 13:35
붕어빵님!!
제 홈에 가져가도 되지요??
진주비 2007.05.29. 15:02
제가 일곱살이었던 겨울 어느날.. 온 식구가 잠이 든 한밤중에 저희 집에 불이 났을 때가 떠오릅니다.
"불이야!!"라는 소리가 꿈소리처럼 들렸는데 누군가 저의 손목을 잡고 불타는 집에서 끌어내더군요..
순식간에 잿더미가 된 집은 흔적도 없었고 가족이 모두 입고 잔 옷차림 그대로 겨우 목숨만 살았습니다.
그 때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먹었고 소방서가 없던 때여서 활활 타오르는 불을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입을 옷이 없고 집도, 이불도, 쌀 한 톨도 없어 먹을 것이 없어서 마을 사람들이.. 또 읍에서
주는 옷과 쌀을 조금 받았지만 어린 나이라 배가 고파도 배고프다고 말을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참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것 같습니다.

자신도 무척 배가 고프면서도 동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감동적이고 그 착한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저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글라 2007.05.29. 19:34
홈의 최고 미남이신 붕오빵님..
(지가 봤을때만.. ㅋㅋ)
17일날 뵙겠습니다..
허나~~~
16일날 뵈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야달남 2007.05.31. 08:09
넘 감동적입니다.
아침부터 괜히 가슴이 울~컥! 해 지네요.
제 친구가 그제 마닐라 교회에 봉사차 다녀왔는데
가슴만 아파 왔더군요.

그래도 가난하고 궁핍해도
아이들이 천진난만한 웃음을 잃지 않더라고...

좀 가져다 울 친구들에게 보여 줘야 겠습니다.
괜찮겠죠??
김명자 2007.05.31. 14:52
감동 먹었습니다~~방~~~~긋^(^*
그래둥~나너주고~ 베풀고 살아야하는데~~
행동은 어렵네유~~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유~
좋은글 늘 부탁드리며서~~
건강하고 행복만 가득하시어유~~~~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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