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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도솔

도솔 694

1


장독대/도솔


그옛날 
고향집 뒷켠에 여러 항아리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간장,고추장,된장 인줄만 알았는데
그 항아리들 속엔 늘 우리들의 먹거리가
숨어 있는 줄도 모르던 어머니가 숨겨놓은 비밀을

하루종일 찿아 헤메던 시절 어린 시절이 
새삼 그리워 지는 걸 향수라 했던가?

보물창고 장독대는 우리들의 뇌리 속에나,
아련히 숨겨지고 
그림을 그리려 해도 자꾸만 지워 지는 건 
세월의 무상함 이련가?

우리들의 먹거리 장독대는
그림자 되어 마음속 깊은 그 곳에
가지런이 놓여 있다.



어머니 손때가 묻어 숨쉬던 
장독대의 풍경이 그리운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여!

장독대는 오늘도 영원히
내마음 속에 늘 정갈스럽게
놓여있다.

내고향 평택에는
아무도 살지 않아
늘 고향을 등지고 살아 가지만

마음속 깊은 내면에 살아 숨쉬는 향수는 
오늘도 하염없이 몰아 쉬는가 보다.

고향을 잃어버리고 사는
나그네가.






어머니 - 명상음악(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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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솔 글쓴이 2007.12.25. 11:33
성탄절이라지만 갈곳없는 신세로
마음속에 고향이나 가야지요
해서 달마님 명상음악을 퍼다 나르며
옛이야기나 해본답니다.
좋은날 모두모두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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