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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장미

박임숙 364

1
넝쿨장미/박임숙

유월로 가는 길
주체할 수 없는
정열의 향기
의지할 넝쿨 손 없이도

오르기를 포기하지 않고
가시를 퍼렇게 세우다,
제 가시에 찔려 꽃잎을 여는
새빨간 넝쿨장미

붉은빛 단합하여
담벼락 가득 피어나
처절하리만큼
온 마음 그리움에 불타게 한다.

고혹적
아름다움을 단죄함인가?
비 온 다음날 후두두 떨어진,
핏빛 낭자한 슬픈 영혼의 소리

사랑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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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현봉 2005.06.08. 08:00
정말 멋진 유월 에시~
정열이살아숨쉬고
눈앞에 보이는 듯한
풍겨이 나을 사로 잡네요
님의 글 너무 멋져요
늘 행복하시고
좋은글 자주 올려 주세요
백지봉이가
가슴 속에 담아 갑니다
늘 사랑 할게요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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