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의 힘 같이 하소서

詩. 이금숙

하루같이 시간 아껴 키우신 주님
기적소리 사라진지도 오래인데
새날로 모아 많은 시간 아래서
지칠 줄 모른 배움의 터전 이었습니다

내 모습 이대로 이젠 어디에 쓰실 세라
남은 날 지난세월보다 더 길지 않을 텐데
작은 빛 하나 찾아 조이 시나이까

깊은 사랑도 값진 은혜도 지니지 못한 채
세월은 화살같이 달아납니다.
원 하옵건대 사명을 불태운 뜨거운 사랑일랑
주님, 삼손의 쓰신 힘 같이 하소서

민족의 축복 구원의 귀로에서
삶이 값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생을
진리가 승리하는 주님 뜻을 이루 소서

어둠에서 밝음은
고통에서 몸부림친 영혼을
구원에 비손 자비에 손길 내리시고
주님, 삼손의 쓰신 힘 같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