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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장호걸 466

3
황혼
글/장 호걸

밤으로 가는 길목
황금빛에 쌓여 있지,
마지막 발하는 석양의 힘겨운
몸부림을 보라,

영원히 걸어두고
바윗덩이 가슴으로 쌓던
젊음이,
노을빛에 물들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이 순간
삶으로 던져진 하루
그 소용돌이 속으로
지나온 자취만 발갛게 타는가?

아! 그렇게도 용솟음치던
파도소리는
등 댓 불빛 아래
기다렸다는 듯 인연의
손 짖을 한다.

이미 정해진 제자리로
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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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인 2007.06.29. 12:55


가끔 산책하는 바다에 이글이글 떨어지는 태양이
온통 붉게 물들이는것을 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더 뜨겁게 달구는
내 모습같아서 안타까워 할때가 많지요..

살아온날 보다 살아갈 날이 분명 적을텐데''''
저물어가는 황혼빛이 바로 내 색이라는것이
서글프지만
그래도 이쁘게 곱게 아름답게 물들이고 싶은
욕심이랍니다....

같이 황혼을 얘기하고
물들일수 있는 장호걸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Ador 2007.07.04. 19:30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묵묵히 걸으십시오.
그러나, 최선을 다하십시오.
황혼이 아름다우실 겁니다~
장호걸 2007.06.30. 00:23
아직은요, 다만 시제일뿐~~~
불혹의 중반을 걸으면서 바라 보았을, 다만
아쉬움이 남네요,
깊어가는 밤 고운 꿈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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