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날로 돌아가고파

~ 詩~ 바위와 구름


궂은 비 주룩 주룩
쏟아지는 밤

희미한 등불 외롭고

잃었든 서름
샘물처럼 폭 솟아

깨여진 꿈 조각
조갑지 처럼

흩어진 꿈 조각을
알알이 주어 모아

흘러간 옛날로 돌아 가고파

잃어진 서름을 되사려 안고


197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