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낮 1시에 외손자는 딸과 함께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에 딸은 간 공여자로서 수술받고 나왔지요.
애초에 복강경으로 한다더니 뭔 핏줄이 짧아서 안된다고
개복 수술 했대요. 외손자 아이는 정말 외롭게 혼자 이식수술을
받고 있답니다. 거의 13시간 걸린다고. 안쓰러워 미칠 지경입니다.
마음을 달래려고 포도주를 홀짝이면서 이 글을 씁니다.
가슴이 떨려 진정이 잘 안돼요. 자꾸 눈물이 납니다.
집사람이 굳이 병원에 오지 말래서 집에서 카톡으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딸의 시부모와 사위가 다 있는데
와 봤자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그래도 병원에 있는 게
혼자 집에서 시시각각 엄습해 오는 불안에 떨고
있는 것보단 더 나을 것인데 말이지요.
좌불안석하고 있느니 주절주절 이렇게라도 떠들어야
시간이 빨리 갈 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빠른 수술을 기다리다가 막상 날짜가 잡히니 왜 그리
가슴이 벌렁거리던지요.
기도속에 기억해 주시는 여명 누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좋은 소식 바로 전할께요.
다향님.
이미지를 올리실 때는 이미지를 다운 받은 후에
파일을 첨부해서 올리셔야 이미지가 실행이 됩니다.
특히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그냥 드래그를 한 후에
붙여넣기를 하면 님의 컴퓨터에는 쿠키가 형성이 되어서
이미지가 잘 보이지만 다른 분들은 배꼽만 보이게 됩니다.
제가 그 이미지들을 모두 다운 받아서 첨부했습니다.
이미지를 올리실 때는 이미지를 올리는 공간이
[게시판] - [이미지 게시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그 공간으로 모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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