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메모장
메모장에 있는 연주기를 바꾸었습니다. 예전의 것은 목록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금번 테마음악방의 연주기들은 손보면서 이것도 손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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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화장도 하지 않은 날
무릎 나온 청바지 입은 날, 그 사람과 마주쳤네요.
한 번쯤 꼭 보고싶 었던 그 사람을 이런 모습으로 마주쳤네요.
와락 반가웠다가 이내 내 꼴을 생각해 내고는,
어디론가 피해버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어요.
너무 좁은 계단에서, 너무 가까이에서 고개를 들었을 때
놀란 얼굴의 그 사람이 있었거든요.
꼭 오늘, 이 영화를 봐야겠다며 나를 이곳까지 끌고 온 친구가,
부끄럽게 커다란 팝콘 봉지를 들고 있는 내 손이
갑자기 야속해집니다.
'우리 다음에 만날까? 내 꼴이 지금 너무 이상하지~?'
하지만 금방 튀어나올 거 같은 그 말은
끝내 입에서 떨어지지도 않고,
그 사람이 하는 말도 하나도 들리지가 않고...
정신을 차리니
계단 위에서 내 이름을 부르며 손짓하는 친구...
어떻게 어떻게 인사를 하고 후들거리며 계단을 오릅니다.
어쩐지 뜨거워진 눈두덩이와 목구멍.
'나 그동안 여행 갔었다...?
너 전화했었지...? 받고 싶었는데 겁이 났었어..
너 무슨 말을 하려고 전화했었니...?
왜 다시 전화 안 했니...?
다른 누굴 사랑하게 되었니...?
어떻게 살았니...? 어떻게... 살았니...?'
이소라의 음악도시 / 그 남자 그 여자
안녕하세요, 오작교님~
홈이 아주 정갈하고 너무 아름답게 바뀌어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싶어 몇 자 놓아봅니다
섬세한 감성을 소유하신 오작교님!
어쩌다 그 감성에 푹 스며들어 힐링하곤 하지요 ㅎ
너른 들판에 그늘처럼
<손종일 연작 영상시>
죽어서도 내감(X)--->가(0)로 23번~32번까지 수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빛과 향기로 강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렇듯 꽁꽁 숨어 계시던 분들도 나타나는 것을 보면...
반가운 님의 흔적을 만나려고
출근길부터 그렇게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동안 잘 계셨지요?
궁금한 것도 많아서 하고픈 말이 많은데
일단 오늘은 반가운 님의 흔적을 만난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하필이면 남자끼리 영화를 보러간 날
극장 계단에서 그녀를 만납니다.
나는 영화를 보고 내려가는 길
그녀는 이제 막 올라가는 길...
폭이 좁고, 가파른 그 계단에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밀리면서 우리는 2년만에 마주 합니다.
난, 그녀가 그냥 가버릴까 하는 마음에,
일단 아무 말이나 하고 봅니다.
"난, 저기~ 허~ 저, 저 친구랑 보러 왔어~
아이.. 난 보기 싫은데 저 자식이 자꾸 보자 그래서...
어.. 예쁜데, 너 좋아 보인다~
내가 한번 전화했었는데 너 안 받더라고~
요즘도 많이 바쁘지~?"
허겁지겁 한 내 말에
그녀는 그저 잘 지냈다고 웃어 보입니다.
그리고 한 10초쯤? 그보다 더 길었을 거 같지만,
어쩌면 더 짧았을지 모르는 그 시간동안
우리는 마주 서있었고,
그러다 그녀가 먼저 인사를 했죠...
위에서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그만 올라가봐야겠다고...
"그래~ 영화 재밌게 잘 봐~"
나는 그 말을 하고 서둘러 몸을 움직입니다.
혹시 휘청하는 마음에 계단에서 구르지나 않도록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갑니다.
그제서야 많은 질문들을 떠올리면서
'그동안 왜 그렇게 마주치기 힘들었니..
서울에는 있었니.. 먼 곳에 갔었어?
생일날 전화했었는데 왜 전화 안 받았니...?
어떻게 살았니...? 어떻게... 살았니...?'
이소라의 음악도시 / 그 남자 그 여자
그건 수학이라서 이론의 여지가 없어요.
두 개의 고독을 합친다고
하나의 행복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예요."
카롤린 봉그랑, <밑줄 긋는 남자> 中
오작교님 싸이트 설정 다시 한번 확인을 부탁 드립니다
로그인후 자료실 접근을 하면 로그인이 풀려진 상대가 되내요
다시 로그인을 해보면 비번이 드리다고 일단 안내 문구가 뜹니다
몇몇 게시판이 로그인후 연동이 원활하지 않은것 갇습니다
수고 스럽지만 다시 확인을 부탁드려 봅니다
혼동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자료실은 이 공간이 아닌 따른 서버에 존재하기 때문에
아마도 그곳에 삿갓님의 회원정보가 보관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고스럽겠지만 그곳에서 다시 한번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확실히 양지 했습니다^^*
내 앞에는 가야 할 길이 있고
부드러운 빵과 신선한 물이 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풀리지 않는 매듭 같은 건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시간의 비밀을 더 이상 알려 하지 말라고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달콤한 세상이 내게 속삭인다
내 마음을 어지럽히던 빗방울들은 저희들끼리 이미
바다로 흘러갔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잊어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
입술을 깨물면 눈물은 흘리지 않을 수 있다
잊어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 / 황경신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中에서...
목구녕이 포도청이라 마당쇠는 죽어라 일허야 되내요 ㅎㅎ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접속 합니다
모두 1,272곡이 올려져 있으니 하루 종일 들어도 다 듣지 못할 양의 음악입니다.
이렇게 흔적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차곡차곡 채울 수는 있어도
비울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마음이라는 저장고는
하드디스크처럼 한계용량이 없나 봅니다.
아무리 쓰고 또 써도,
채우고 또 채워도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당신이라는 그리움.
내 안에 나보다 더 많은 당신을
담고 살아간다는 건 행복인가요,
불행인가요?
내 아닌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의 저장 용량이
얼마만큼이나 남아 있나요?
양미경의 마음으로 읽는 詩 중에서...
말랐던 사실을 님의 글 덕분에 알게 됩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을 이렇게 '기념일'까지 정해놓고
소유권을 주장해야 하는 현실이 참 그렇습니다.
몰랐던 것을 알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랜시간 로그인이 안되던것이 어제밤 공지글 보고 가능함을 알게되어 비번도 오늘 아침 바꾼 넘 나라 사는 무늬만 회원 입니다
항상 마음으로만 응원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동안 잘 계셨지요?
이렇게 놓인 댓글에 답을 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계시지요?
처음엔 조그만 먼지 알갱이 같은 걱정거리가
나중엔 산더미처럼 커지거든
너무나 힘들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힘든건 아냐
문제가 마치 마술처럼 스르르
사라져버릴수도 있고
또. 이젠 다틀렸어 하고 모든기대를 포기할때
기적처럼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하거든...
장피에르다비트 / 다시 만난 어린왕자 중에서
가던 길 멈추어 서서 아무것도 눈여겨 볼 시간이 없다면
이 세상 삶이 어떠한 것이 될까?
나뭇가지 아래 서서 양이나 소들처럼
물끄러미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숲을 지날 때 다람쥐들이 호두를
풀섶에 숨기는 것을 볼 시간이 없다면,
한낮 햇살을 받아,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처럼 반짝거리는
냇물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눈길에 고개를 돌려
춤추듯 걸어가는 그녀의 발걸음을 눈여겨 볼 시간이 없다면,
그녀의 눈웃음이 입가에서 활짝
피어나기를 기다릴 시간조차 없다면,
근심걱정으로 가득할 뿐, 가던 길
멈추어 서서 아무것도 눈여겨 볼 시간이 없다면
이 세상 삶이 얼마나 가난한 것이 될까?
윌리엄 데이비스 /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 중에서
그렁그렁 연신 눈물 맺혀도 울 수 없었다.
저무는 강가에 앉았더니
강물이 가슴 속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었다.
노을이 낯선 나를 보며 대신 울어주었다.
그렇게라도 살라 했고,
그렇게라도 살아 있겠다 했다.
깊은 날 있으면 얕은 날도 있다고.
깊은 날은 흔들리고
얕은 날은 잊겠다 했다.
잊었다 흔들리다 그렇게 살라 했다.
흔들리다 잊었다 그렇게 살겠다 했다.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 인애란
가까이 둘 수 없기에 더 그리웁고
손 닿을 수 없는 것은 두고 바라만 봐야 하기에
더 애타게 나를 흔들어놓는다.
갖고픈 것은 왜 늘 멀리에만 있는가?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멀리 있는 것, 손 닿을 수 없는 것도
눈물 한 방울 떨구면 모두 내 마음 속의 것인데,
그대는 언제나 내 안에 있으면서
왜 나의 것이지 못하고
긴 슬픔이 되어
알 수 없는 침묵으로만 남는가.
알 수 없는 침묵 / 박성철
남자들이 명심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스커트를 들어올리기 전에
먼저 나를 보고 싶었다고 말해주길.
사실은 나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다고,
하루종일 내 생각이 떠나지 않아
집을 떠멘 것처럼 온 몸이 아프다고,
매번 내 집 앞을 지나치고
그 때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고 싶었다고,
나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고.
이젠 못 헤어진다고…….
전경린 / 나비 中
사랑을 한다, 사랑을 느낀다는 등의 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사랑에 대해 가장 정확한 말은
사랑에 빠진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해.
물에 빠지는 사람이 이것저것 생각하겠니.
사랑이란 그것처럼 빠지는 거란다.
눈을 감고, 강물 속에 뛰어 들 듯이.
김승희 / 33세살의 팡세 中
화창한 날씨입니다.
하늘엔 구름 한 점없이 맑고 높고....
집을 나서는데,
골목 어귀에서 조그만 여자아이가
엄마의 뾰족구두를 몰래 신고 나와
뒤뚱거리며 걷고 있었어요.
그 아이의 뒤를 쫓아 걸으며
제게 있어 당신을 향한 사랑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내게 맞지 않는 그 틈 때문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며 걷던 내게
당신이 해주었던 그 말을
이제는 제가 당신에게 돌려드릴까 해요.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하지 않는 일이 더 힘드네요."
이소라의 프로포즈 중
만나지 못하는 사람 때문에 괴롭다
제발 사람이 떠나가도록 매일 빌어도
사람은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용서하라, 내 눈이 어려 내일을 알지 못하고
단 한 번에 목숨을 던질 수 있다고 믿는다.
나의 애원에; 귀 기울이지 마라
너는 그저 살아가면 되는 것
지금까지 그래 온 것처럼
사랑이 깊어질수록 어두워가는 세상
이제 곧 나는 모든 것을 잃고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나는 아직도 사랑 대문에 괴롭다 / 황경신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中에서
2026년10월15일 목요일 즐거운 행복한날되세요~
처음으로 이 공간에 관리자 외에 글이 올려진 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반갑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아침에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라고 했는데,
이걸 이제야 보고 답을 하네요.
요즘 제가 좀 정신을 쏟는 곳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