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움(2)

                   詩/e~세상쉼터(이성섭) 


동그랗게 떠 있는 저 달님은
나의 창가에 오늘도 머무르고
한마디 말도 없이
사랑의 향기 전하려 오는 날엔

창 밖에 부는 바람도
고운 발걸음에 길을 열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따뜻하게 곁을 감싸주고 있지.

내 곁에서 머물며
사랑의 향기 풀어놓고
뜨거운 사랑을 나눌 때
축복의 노래 들으면서
한없이 좋아했던 그대와 나

그날에 그리움을 가득 담아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보고 싶다는 말 대신
"사랑해"라는 말로
그대 그리움을 삭혀 보네!
 

흐르는 곡 ♪ = 일곱송이 수선화 ㅡ Brothers F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