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 법정(法頂)스님의 열두마음 *

붕어빵 673

5

* 법정(法頂)스님의 열두마음 *


성아에게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성아에게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
성아에게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 에서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성아에게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성아에게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산방한담] 에서
성아에게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성아에게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오두막 편지] 에서

성아에게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성아에게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성아에게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에서
성아에게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
공유
5
코^ 주부 2007.10.05. 16:06
버리고.
비우라. 말씀하시는데 .. 넘 너무 정겨운 이미지 + 말 씀 + 흐르는 음악까정 + @^ 한개도 버릴것 없는 삼의일체 입니다.
속내(앙꼬)가 더 맛있는 붕어빵^ 처럼!!!!

아자씨♥ 아자씨♡ ` 나의 사랑 . 뿡^ 아저씨` 고 마 버 유^^*
붕어빵 2007.10.05. 19:28
코^주부님
코스모스 핀 가을 길가에서
따끈따근한 붕어빵이 그리워 지십니까??

앙꼬(팥) 많이 넣어서 눈내릴때....
드시지요....

좋은하루되세요
고운초롱 2007.10.05. 22:09
아라아라또욤.......
버리고....
또한 비우고.....
고로케 살아가믄 될꼬 아녀욤??
넵~
좋은글이랑 맘까장 편안해지는 음악이 너먼너모 조아랑~^^

오랫만에 햇님이 방긋하니께~~머~ㅎㅎㅎ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을 느껴보고 좋았었지얌??
맨날맨날 이케 행복해지자구욤~
알징??
울 붕오빵 아자씨~!아자아자 핫팅~!!

피에쑤:
그란디~
광양에는 무신 축제가 고로코롬 마니마니 벌어질까낭??
첨들오보긋더라고욤~ㅎ
이번에는 전통 숯불구이 축제라고욤??
정식으루 초대한번 해줘바바효??
울 감독오빠네랑 이케 이쁜초롱이네랑 함께 ~~~ㅎ
바람두 쐬러....가고 시포서 구럭칭??
푸~하하하

암튼~
고운밤 되시어효~^^
울 붕오빵 아자씨~얄랴븅~~꾸벅
헐렁이 2007.10.05. 21:28
오랜만입니다
동안 잘지내시죠?
좋은글 한참을 가슴에 되새기며 생각하게 하네요 ,,
늘 좋은시간만이 함께하시길바람니다
Ador 2007.10.07. 20:43
귀한 글을 올려 주셨군요~
오래만입니다~

법정스님이 남기신 글은 모두 섭렵하신듯.....
가슴에 담으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34281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10.07.18.20:20 84480
공지 이 방은 고운초롱님께서 관리하시는 곳입니다. 18 오작교 07.06.19.11:27 85239
1907
normal
윤상철 07.10.09.00:24 681
1906
normal
별빛사이 07.10.08.09:40 700
1905
normal
Ador 07.10.07.20:23 741
normal
붕어빵 07.10.05.13:46 673
1903
normal
niyee 07.10.04.04:29 622
1902
normal
최고야 07.10.01.11:09 749
1901
normal
별빛사이 07.09.30.21:31 709
1900
normal
좋은느낌 07.09.30.19:58 656
1899
normal
尹敏淑 07.09.29.11:38 718
1898
normal
데보라 07.09.29.11:30 625
1897
normal
김명자 07.09.29.08:10 702
1896
normal
철마 07.09.28.07:36 674
1895
normal
niyee 07.09.27.19:46 696
1894
normal
붕어빵 07.09.27.12:54 693
1893
normal
붕어빵 07.09.26.22:38 651
1892
normal
데보라 07.09.25.04:56 694
1891
normal
데보라 07.09.24.21:21 705
1890
normal
그림자 07.09.24.12:42 655
1889
normal
고운초롱 07.09.23.00:09 704
1888
normal
윤상철 07.09.22.00:39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