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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가는 향기

붕어빵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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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오래 가는 향기

        어느 아름다운 날, 한 천사가 하늘에서 이 세상에 오게 되었다. 그는 자연과 예술의 다양한 광경들을 보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리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 그는 금빛 날개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빛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 왔던 기념으로 무엇을 좀 가져 갈까?" "저 꽃들은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운가! 저것들을 꺾어서 골라 꽃다발을 만들어야겠다." 시골집을 지나가며, 열린 문을 통해 누워 있는 아기의 미소를 보고는그는 말했다. "저 아기의 미소는 이 꽃보다도 아름답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바로 그때, 소중한 아기에게 잘 자라고 입맞추며, 그녀의 사랑을 샘물처럼 쏟아 붓는 한 어머니를 보았다. 그는 말하였다. "아! 저 어머니의 사랑이야말로 내가 모든 세상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이 세 가지 보물과 함께 그는 진주빛 문으로 날아갔다. 그는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기념품들을 점검해 보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름다운 꽃들은(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이미 시들어 그 본래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는 시들은 장미와 사라진 미소를 버렸다. 그리고서 문을 통과하는데, 그가 무엇을 가져 왔는가 보기 위해서 모여든 하늘의 천사들이 그를 환영했다. 그가 말했다. "이것이 지상에서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늘까지 오는데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보존한, 유일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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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 2007.12.20. 12:22
움츠러드는 마음.....
어머니
나즉히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매어오는 이름.....

고운 글을 올려주셨군요~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과 더불어
건강하시기 바라는 마음을 놓고갑니다~
붕어빵 글쓴이 2007.12.20. 13:04
ador형님

안녕하세요
연말이라 어머님 사랑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서 사랑의 향기를 뿌렸습니다
건강하시고 연말 잘보내십시요
하은 2007.12.21. 03:59
이글을 읽으면서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엄마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이세상에서 제일 고귀한것은 엄마의 사랑이예요.
조건없이 아낌없이 주시는 그사랑을 살아 계실때는 잘 몰랐답니다.

지금이라도 깨닭았으니 내자식한테 잘해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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