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네 마음은 원래 깨끗하여

우리네 마음은 원래 깨끗하여
지혜와 복덕을 원만히 갖추었건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무명의 그림자가 드리웠다네
쇠뭉치가 가만히 있어도 녹이 슬듯
태양이 가만히 있어도 구름이 가리듯 하여
무명이 가자는 대로 이리 끌리고 저리 휘둘리며
때로 돼지 몸으로,때로 황제에 몸으로
때로 부유를 누리며,때로 가난에 시달리며
무명의 여행이 언제 끝날지 그것 또한 스스로의 의지에 있나니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은 지난 세상
내가 지은 업으로 인하여 내가 선택하는것
때가 되어 인연이 모여지면 나의 영혼은
나의 업에 알맞는 일을 부지런히 찾는다
남자로 태어나고 싶으면
아버지 될 사람에 강한 반발도 하고
어머니 될 사람의 애정을 느낀다
영혼 선상에서 보면 이 세상은 잠시다
그러나 잠시 다녀가는 세상이지만 그게 모두 지나온 세상의 결정
다음 가야하는 곳 또한 이승의 밑거름으로 이루어 지나니
그래도 사람으로 있을때 윤회의 큰 길 벗어날수 있나니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저 사람은 전생에 나의 아버지
저 사람은 전생에 나의 어머니
저 사람은 전생에 나의 아들
저 사람은 전생에 나의 딸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나니
모이고 헤어지는것 어느것 하나
인연의 둘레 벗어나지 못하나니
사바 세상은 인연의 오랏줄에 얽힌곳
결코 멈출수 없는 인연의 묘용이
연출하는 사바라는 세계

현제에 지금의 마음이 천금보다 소중하나니
그 마음에 과거 있고 그 마음에 미래 있나니
과거에 머뭇거릴것 없고 미래에 환상할것 있던가
지금 현재 마음 씀씀이 스스로 당당하다면
위로 바라볼것 없고
아래로 내려볼것 없구려
시방 삼세 부처님이 기뻐할 일이구려

얼마나 즐겁습니까?
얼마나 기쁩니까?
시간이 어디 있나요?
공간이 어디 있나요?
마음만 일으키면 부족한게 없지요
마음만 낸다면 그대로 있는것을
즐거운 노랫소리 더 말해 무엇하리요
이곳에 오는 문 언제나 열려있는데
이곳에 오는 이 왜 이리 적은지
여기는 즐거운 곳 여기는 기쁨이 넘치는 곳
모두들 극락으로 오세요


♪ 우리네 마음은 원래 깨끗하여 - 명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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