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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천상병 -

尹敏淑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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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 천상병 - 가도 가도 아무도 없으니 이 길은 무인(無人)의 길이다. 그래서 나 혼자 걸어간다. 꽃도 피어 있구나. 친구인 양 이웃인 양 있구나. 참으로 아름다운 꽃의 생태여--- 길은 막무가내로 자꾸만 간다. 쉬어 가고 싶으나 쉴 데도 별로 없구나. 하염없이 가니 차차 배가 고파온다. 그래서 음식을 찾지마는 가도 가도 무인지경이니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한참 가다가 보니 마을이 아득하게 보여온다. 아슴하게 보여진다. 나는 더없는 기쁨으로 걸음을 빨리빨리 걷는다. 이 길을 가는 행복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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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敏淑 글쓴이 2008.01.28. 20:19
제가 늘 산책하는 장태산의 오솔길입니다.
길.......
왠지 그 길을 따라가면 희망이 보일거 같아
한동안은 길 사진만 찍기도 했었지요.ㅎㅎ~~


An 2008.01.28. 21:46
아직은 주위가 캄캄한 새벽입니다.

이 어둠 안엔
밝음이 오리라는 기대가 있고
갈곳이 없음 보다는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무언가 만나지리라는
희망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아마도 요즘 행님의 마음이
그 무언가에 대한
희망을 갖고싶다 말 하는가봐요. ㅎㅎ~

고즈녁히 그 길을 따라 새벽을 걸어봅니다..^^;;
Ador 2008.01.29. 00:53
장태산님~
님은 희망을 찾아서 걸으셨군요~
찾으셨나요~?
나 여기 있다~하고 불러 세우든가요~?
동반이 있었다면 아마도.....ㅎㅎㅎㅎ

그림이 너무 고웁네요.
안아가도 될른지요~ ㅎㅎㅎㅎ
별빛사이 2008.01.29. 01:26
손에 손잡고..
희망찾고..
따스한정 나뉘며
걸어봅니다~ ^^*
여명 2008.01.29. 08:08
저길은 걷다 넘어져도
보는이 아무도 없는길 맞지요?
나도 걷고시푸다.......
尹敏淑 글쓴이 2008.01.29. 14:01
An님!!

참으로 오랫만이네요.
아픈곳은 없나요.
하는일은 이제 좀 익숙해졌나요.
이제 힘은 좀 덜 드나요.
내가 한꺼번에 넘 많은걸 물어 봤나.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새벽길을 걷는 상큼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지요.
아침잠이 많아 잘 못하지만...........
尹敏淑 글쓴이 2008.01.29. 14:05
아도르님!!

녜!!
희망이 불러세워서
저렇게 사진을 찍었지요.ㅎㅎㅎ~~~

여럿이 어울려
살아가는 얘기하는것도 좋아하지만
혼자있는 시간도
소중히 여기며 즐기며 산답니다.

하지만
저런 오솔길을 걸을때는
동반자가 있었으면 하지요.ㅋㅋ~~~
尹敏淑 글쓴이 2008.01.29. 14:08
별빛사이님!!

이미 우린 손잡았고
따스한 정 나누며 사는거 아닐까요.ㅎㅎ~~
우리 앞으로도
늘 그렇게 살아요.
尹敏淑 글쓴이 2008.01.29. 14:14
여명님!!

울 엄마가
지금까지 저한테 애칭처럼 부르는
별명이 덜렝이랍니다.ㅎㅎ~~
덤벙거리고 덜렁거려서 얻은 별명이지요.
별명답게 잘 넘어지기도 한답니다.
저곳에서도 여러번 넘어졌지만
다행히 보는이가 없어서..........ㅋㅋ

우리 언제 손잡고 저길 걸어요.
장태산이 가장 아름다울때 연락할께요.
An 2008.01.29. 14:59
행님~!

오랫만유..
아픈 곳 읍씨유..
엄청 익숙해졌씨유..
힘 항개두 안들어유..

넘.. 항꺼번에 깨물어서 엄청 아포효!
ㅋㅋㅋㅋㅋ

아효~ .. 클났땅!
밤을 홀랑 새우고 앉았으니
냘 일하다가 쓰러지것구만유.. 푸~하하하~ㅎ

그만 자로감당!

아참! 어마어마하게 보구시포유~ 잉잉..^^*
보리피리 2008.01.29. 18:36
그러니까
우리 태산씨 만나려면
저 길 어딘가에 복면하고 숨어 있으면.....
(가만, 그런데 복면은 왜....?)
尹敏淑 글쓴이 2008.01.29. 22:17
An 님!!

어쩌면 좋아~~~
내가 이렇게 생각이 모자라
한꺼번에 넘 많은걸 물어봐 아프게 했다니..........
그것도 엄청 아프게..
난 그저 넘 반가운 나머지 그랬는데........ㅎㅎㅎ

잠이 보약이라니께
어여 잠 푹 자고
우리 낼 만나유~~~~
尹敏淑 글쓴이 2008.01.29. 22:19
보리피리님!!

복면하고 계셨다가 나타나시면
나 기절해유~~~
그람
장태산을 누가 사랑하고 아낀대유.

부탁하옵건데
그냥 나타나시어
화끈하게 팔짱끼고 걸읍시다.ㅋㅋ~~~
오작교 2008.01.30. 11:44
휘적휘적 지나 던 게시판을
오늘 이렇게 마음을 먹고 정좌를 한 것이 아마도
장태산님의 마음을 만나기 위해서인가 봅니다.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고개를 숙인 채 터벅터벅 걷고 있는
내 모습이 저 산모퉁이에 보이네요?

눈이 내리고 있는 창밖의 풍경과 기막히게 맞아 떨어집니다.
尹敏淑 글쓴이 2008.01.30. 11:55
오작교님!!

그곳도 눈이 오는군요.
저도 투명창 너머로 눈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님의 마음을 만나고 있지요.ㅎㅎ~~
늘 감사한 마음으로.........

찬바람이 휘몰아치고
이렇게 눈발이 휘날리는 날이면
산모퉁이돌아 누군가가 찿아올거 같은 착각속에
한없이 목을 빼고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내마음을 오작교님께 들킨거 같네요.
터벅터벅 걸어 오시니 말예요.ㅋㅋ~~~
고운초롱 2008.01.30. 17:21
울 산책길루 마니마니 써머꼬....있는 쪼론 눈 길을.....
사랑하는 나의 머찐 그대랑 함께 걷고 시포랑~^^..~

잘 지내시지얌??

에고..
사진기술 배우고 시포가꼬 주글꼬 가토랑??

울 작가 선상 태산이 온냐~!완죤 살흥해욤~^^..~
쪼오옥
尹敏淑 글쓴이 2008.01.31. 15:00
초롱님!!

안녕~~~
머찐 그대랑 함께 걷게해줄께
언제고 와요.

사진기술은 뭐러 배워요.
이쁘게 찍히기만하면 되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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