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청취자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계 최초로 라디오 방송을 한 사람은 과학자였고,
최초의 청취자는 항해 중이던 뱃사람들이었습니다.
1906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레지널드 펜센든(Reginald Fessenden)은
메사추세츠에 있는 무선 송신소에서 최초의 라디오 방송을 했습니다.
그날 그는 <O! Holy Night>을 직접 바이올린 연주로 들려주었고,
성서의 크리스카스 이야기를 읽어주었다죠.
이어서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 <Largo>를 음반으로 들려주었고,
항해하는 선박을 향해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인사했다고 합니다.
모스부호만 수신하던 뱃사람들은 수신기에서 갑자기 음악이 들리고 사람 목소리가 들리자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다고 하죠.
배 위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최초의 라디오 청취자였다는 건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왠지 라디오가 만들어진 이유 같기도 해서 말이죠.
세상으 ㅣ모든 다정한 목소리에는
외로운 항해 중에 접한 최초의 라디오 방송 같은
뭉클함이 담겨 있을 겁니다.
글 출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김미라, 페이퍼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