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을 내어주다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곁에 있는 것'과 '옆에 있는 것'은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옆'은, '그 책상 옆'이라거나 '내 옆'처럼 아주 분명하고 현실적인 공간이지만 '곁'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죠.
또 '옆'은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지만 '곁'은 언제나 사람을 중심으로 사용됩니다.
곁을 내어준 사람이 있고,
곁을 내어주기를 묵묵히 기다려준 사람도 있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더 친밀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내 곁에 있는 사람'도 확실히 다르네요.
지금 내 옆에 없어도 언제나 내 곁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 출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김미라, 페이퍼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