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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앞에

장호걸 562

2
가을 앞에
글/장 호걸

나에게 남은 여인아,
영원을 믿는다

그러는 날에
점점 지는 구름의 소멸을
여인아, 알아야 한다
입안에서 맴돌던 인사는
떨어지는 낙엽과
반가워하자
떡갈나무를 지나는
햇살을, 여인아, 길을 걷는
바람을 배웅하자
때 이른 말은 하지 말자
잠시 지나는 경계에서 있는
새로운 만남과
다시는 이별 없는
예감, 그 예감
나에게 남은 여인아,
가을 앞에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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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n 2008.09.26. 06:24
장호걸님!

글을 담다가.. 갑자기
마음에서 시샘이 나는지
글 속에 여인을
나라고 생각해야짐.. 흐흐흐~~

그러고 읽어내려 가니
저도 덩달아
얼마나 행복한쥐용~ ㅋㅋㅋ

나이 더하는 만큼
이별도 그렇게 더 무서워집니다.
남은 생을 살면서
더 아픈 이별은 없었으면 하지요.

제가 가장 익숙하지 못한 게
아마도 이별이지 싶거든요.
제게는 만남도 어렵지만
이별은 죽을만큼 힘들더라구요.

제가 지니고 있는
비밀하나 갈켜 드릴까요?
사실은 제가
사람을 가슴에 담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마음이 모질지를 못해
이별을 못견뎌 하기 때문이라지요.
파~하하하~~~

별걸 다.. ㅋㅋㅋ*

그 여인, 영원으로 함께..
글처럼요. ㅎ~

고맙습니다.
장호걸 2008.09.29. 14:14
에궁~~
정말요, 영광입니다
잠시 지나는 계절이 또
기약처럼
오기에 그것이
행복이 아닐넌지요
앤님,

9월이 다지고 있습니다
10월은
행복 만땅~땅, 기쁨 만땅으로
맞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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